[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모범납세자 30만8122명을 선정해 금리인하·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모범납세자는 개인 29만4430명, 법인 1만3692곳으로 지난해 세금납부자의 4.2%에 해당한다.
시는 지방세 성실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모범납세자를 선발했다.
선발 기준은 지난달 1일 기준 전국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10년간 시세 및 구세 체납사실 없이 2건 이상의 시세를 8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전액 납부한 자다.
시는 모범납세자 중 세입 기여도와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유공납세자 147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모범납세자에게는 시 금고(신한은행)에서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20여 종의 각종 수수료 면제,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 시 신용평가등급 1등급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의료비 할인 병원 확대와 서울시 주관 행사 우선 초청 등 지원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공납세자은 추가로 1년간 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선정된 모범납세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만5378명(8.9%) 늘어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납세의식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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