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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최초 보행교 만든다…잠수교 설계 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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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최초 보행교 만든다…잠수교 설계 공모 시작
  • 허지영
  • 승인 2024.02.29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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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설계 공모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잠수교 설계 공모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2026년에는 한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차없는 보행전용 다리로 전환하는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잠수교는 한강 교량 중 길이가 가장 짧고 한강 수면과 가까우며 도보로 다리로 진입하기 쉬워 보행교로서 큰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지난해 9월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디자인 국제공모 참가작 99개 팀 중 심사를 통해 당선된 5개 팀이 참여해 실시설계권을 두고 경쟁에 나선다. 

공모의 핵심은 창의적이면서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한 디자인·설계와 365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전략 제안이다. 

잠수교 중심 보행네트워크 완성은 물론 자전거와 개인이동수단(PM) 이용자와 보행자들간 안전성도 확보해야 한다.

최종 당선자는 5월 발표 예정이며 최종 선정작을 대상으로 잠수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수행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다.

시민들에게 잠수교의 변화된 모습을 미리 경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5월 개최 예정인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잠수교를 체험할 수 있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는 시민들이 한강을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한강 최초의 보행교이자 문화의 다리인 잠수교가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창의적·혁신적인 모습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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