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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 개발…하반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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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 개발…하반기 보급
  • 허지영
  • 승인 2024.03.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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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웹툰 보조작가의 공정한 계약기준 확립과 이를 통한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서울형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개발한다.

내달 중 개발을 시작해 하반기 민간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표준계약서에는 업무 내용과 범위, 근무시간, 임금 기준과 같은 일반적인 노동조건은 물론 작품 내 이름 표기(크레딧) 등 웹툰 보조작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계약기준을 명확하게 담을 계획이다.

개발된 표준계약서는 글·그림 구분 없이 웹툰 작업에 참여하는 보조작가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며 주요 웹툰 제작사나 협회를 비롯해 웹툰 작가와 보조작가가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총사업비 4900만원을 투입해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개발할 수행기관을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나라장터에서 공개 모집한다.

송호재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국내 웹툰이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종사자인 웹툰 보조작가는 불공정한 계약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며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통해 공정한 계약기준을 확립하고 웹툰 보조작가가 하나의 전문 직업으로 인정받고 노동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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