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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규모 중견기업전용펀드 연내 투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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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규모 중견기업전용펀드 연내 투자 개시
  • 서다민
  • 승인 2024.03.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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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
혁신성장펀드 3조원 추가 조성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동양뉴스DB)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금융위원회는 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정책금융지원협의회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추가지원 필요 의견에 따라 2월에 76조원+α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고 언급하면서 “경제가 어려운만큼,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 조기집행에 발맞추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1분기 및 상반기 중 자금집행 목표를 전년 대비 최대한 증액하는 등 현장의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금융지원방안에 포함된 5대 은행의 기업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효과가 조속히 현실화될 수 있도록 조기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는 중견기업전용펀드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최초로 은행권이 출자해 만들어진 중견기업 특화펀드로 5조원 규모로 조성되어 중견기업의 신사업진출과 사업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정책자금 투입 없이 순수하게 5대 은행이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있는 펀드인만큼 시장에서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조성 등에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토록 하고 1호 투자사례를 빠르게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기관도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서 발표한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 혁신성장펀드의 2차년도 조성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혁신성장펀드는 미래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해 5년간(2023~2027년) 15조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펀드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고금리 지속으로 인해 자금조달시장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총 3조1500억원의 펀드 조성이 완료되어 목표액인 3조원을 초과해 달성했다”고 설명하며 “올해에도 3조원의 혁신성장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후기술 및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보다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지난 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된 정책금융의 투입 대비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방식을 논의했다. 올해에는 신용정보원과 금융연구원이 협력해 효과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향후 대출·보증·투자지원 등의 정책금융이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재무와 고용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할 계획이다. 그 결과는 집중 지원분야와 방식개선 및 정책자금 배분을 보다 효율화하는데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기후금융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5차 협의회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여러 부처에서 기후금융에 대한 필요성을 말씀해주셨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기후금융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만큼 발족 예정인 금융위 ‘미래대응금융 TF’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조해 지원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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