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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4시간 대응 정신응급의료기관 1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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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4시간 대응 정신응급의료기관 10곳으로 확대
  • 허지영
  • 승인 2024.03.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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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0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상수도 지난해 34병상에서 올해 42병상으로 늘어난다. 

정신응급의료기관이란 24시간 응급입원 시스템을 구축해 정신질환자의 자해나 다른 사람을 해치는 타해 같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곳이다.

입원한 정신응급환자는 응급처치 및 치료, 정신과적 입원유형에 따른 적정서비스, 퇴원 후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연계 등이 제공된다.

도가 직접 운영하는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7병상),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14병상)과 도가 지정한 민간병원으로 의왕 계요병원(5병상)과 수원 아주편한병원(4병상)이 있다.

시·군이 지정한 화성 새샘병원(3병상), 동두천 동원병원(2병상), 부천 사랑병원(2병상), 안산 성은병원(2병상), 김포 한누리 병원(2병상), 고양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1병상) 등이 정신응급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부천 사랑병원, 안산 성은병원, 김포 한누리 병원, 고양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4개 병원은 올해 처음 정신응급의료기관에 지정됐다.

도내 정신응급입원은 2022년 1654건에서 지난해에는 2909건으로 무려 75.9%나 급증했다.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사회문제가 부각되고 정신응급입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말·야간 등 24시간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이 부족해서 경찰이 병상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치안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병상 확대로 경찰 치안 공백이 최소화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 및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른 정신질환자 치료율 증가를 기대했다.

김병만 도 정신건강과장은 "24시간 정신응급 병상 확보에 민간정신응급의료기관이 동참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24시간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운영 지원을 확대해 도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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