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뉴스] 윤주성 기자 =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는 기지시줄다리기 줄제작장에서 기지시줄다리기에 쓰이는 큰 줄 제작이 지난 1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된 큰 줄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24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이 직접 다리게 될 줄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는 큰 줄 제작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2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짚 6천단으로 줄을 제작하고 지난 12일부터는 줄틀을 꺼내 조립해 줄 70가닥을 엮어 중줄 6개를 만든 뒤 이 중줄을 이용해 큰 줄을 만들었다.
또한 이달 말까지 큰 줄에 머릿줄, 곁줄, 젖줄을 만들어 축제에 쓰일 줄다리기 줄 제작을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줄은 암줄과 숫줄 각각 무게 20t, 길이 100m, 직경 1m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쓰일 큰 줄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제작됐다"며 "2024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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