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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직접투자 633.8억 달러…전년比 22.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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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직접투자 633.8억 달러…전년比 22.2% 하락
  • 서다민
  • 승인 2024.03.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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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사진=동양뉴스DB)
달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2% 하락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연중 투자액은 3분기까지 연속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회복하는 조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56억6000만 달러, 전년비 △15.5%), 제조업(202억5000만 달러, △19.7%), 부동산업(42억4000만 달러, △42.6%), 광업(33억8000만 달러, +40.1%), 도·소매업(25억5000만 달러, △2.5%) 순으로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313억2000만 달러, 전년비 △1.8%), 유럽(106억6000만 달러, △32%), 아시아(106억6000만 달러, △47.3%), 중남미(94억1000만 달러, △18.3%) 순으로 유럽 및 아시아 투자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77억2000만 달러, △5.7%), 케이맨제도(61억7000만 달러, △34.9%), 룩셈부르크(49억5000만 달러, △0.1%), 캐나다(36억 달러, 44.3%) 순으로 대(對) 중국(18억7000만 달러, △78.1%)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감소했다.

기재부는 “해외직접투자 감소는 미 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 유럽 지정학적 위험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한편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위주의 대(對)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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