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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에 장려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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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에 장려금 지원
  • 조인경
  • 승인 2024.03.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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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19일부터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초저출생의 위기를 맞아 자녀 돌봄에 관한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서 초등학교 1~3학년을 둔 근로자에게 출퇴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거나 한 시간 일찍 퇴근하도록 하는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1~3개월간 이용하면 해당 기업에는 4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1개월 약정 시 40만원·2개월 약정 시 70만원·3개월 약정 시 100만원의 기업 장려금이 지원된다.

사업 총예산액은 4000만원이며, 지원 대상자는 40명 정도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를 경북광역새일센터(사업수행기관)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은 "초저출생과의 전쟁 승리를 위해서는 민간기업이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마음 편히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민간 부문에서 가족 친화 직장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서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대책 필요성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저출생과 전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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