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GTX-A 수서~동탄, 정기적 이용자 2~3천원대로 이용 가능
상태바
GTX-A 수서~동탄, 정기적 이용자 2~3천원대로 이용 가능
  • 서다민
  • 승인 2024.03.21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TX-A (사진=동양뉴스DB)
GTX-A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자는 2000원~3000원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열차 운행 계획, 요금 체계, 역별 이용 및 연계교통 등 정보를 안내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GTX 중 최초로 개통하는 노선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은 3월 말 개통 시 4개 역 중에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할 예정이며, 구성역은 안전 및 공정 상 당초 계획대로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경 도착한다.

또 개통 초기 출근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 14~21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수서역~동탄역(32.7㎞)은 정차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 소요되고, 각 역간은 6~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번에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여기에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 시)이 추가되는 구조로,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GTX 요금의 가장 큰 특징은 준고속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SRT와 달리 수도권(서울시·인천시·경기도)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중거리·광역 간 이동 시 버스·전철을 갈아타야 하는 경우 GTX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5월부터 시행)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한 경우에도 사후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을 받으면 수서~동탄 구간(4450원)을 일반인은 3560원, 청년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 요금이 할인된다.

다만 어린이·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 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동일하게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이 가능하다.

K-패스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경로·장애인·유공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에 국토부는 이용자가 각자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350원, 성인 기준)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수도권 전철과 동일)할 수 있다.

GTX는 실수로 반대 방향 승강장에 진입하거나, 역에서 화장실 이용이 필요한 경우 등이 발생하더라도 같은 역에서 10분 이내에 교통카드를 다시 태그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한편 각 철도역에는 여객의 환승 및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 및 공간 등을 마련하고, 버스·택시 등을 이용한 접근 및 이동이 용이하도록 연계교통 방안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수서역은 GTX를 비롯해 SRT·3호선(대화~오금)·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등 4개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이다. GTX와 SRT를 환승하는 통로에 설치된 계단형 쉼터에서 열차 대기 시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계단형 쉼터 인근에 위치한 GTX 홍보관(연중 무휴, 오전 7시~오후 10시 운영)을 방문해 GTX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수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일원·강남·가락시장·잠실 등 방면은 4번과 5-1번 출구(신설), 세곡·용인 등 방면은 5-2번(신설)과 6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여객은 5번 출구(대형마트 인근)나, 5-1번 출구(신설)를 이용하면 인근에 위치한 택시정거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역은 GTX와 같은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과 환승할 수 있으며, 출퇴근 수요가 많은 판교역(신분당선)과 이매역(수인분당선)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도보(성남역 2번 출구에서 판교역까지 도보 8분 거리)로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역은 1·2·5번 출입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해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한 성남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택시로 환승하는 여객은 5번 출구 앞에 위치한 택시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역은 지하로 연결된 각종 편의·상업시설 및 SRT 고속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이다. GTX와 SRT가 모두 지하 6층에 승강장이 위치하고 있어, GTX에서 내리면 바로 옆 승강장에서 SRT로 환승할 수 있다.

또 1·2번 출입구 인근의 버스·택시 통합승강장에서 버스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구성역 1·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과 1번 출구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택시로 환승하고자 하는 여객은 신설되는 GTX 출입구와 기존 2번 출입구 앞 택시정거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한 달간 일반국민·전문가·교통약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 등 편의성을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고,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