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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납품단가·할인지원 확대…먹거리 물가안정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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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납품단가·할인지원 확대…먹거리 물가안정 총력 대응
  • 서다민
  • 승인 2024.03.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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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진=픽사베이)
과일. (사진=픽사베이)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늘리고 할인지원율을 한시 상향해 먹거리 물가안정에 총력 대응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물가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우선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13개에서 21개로 늘리고, 품목별 지원단가를 최대 2배로 확대하는 한편, 농산물 정부 할인지원율도 20%에서 30%로 한시 상향해 유통업계 자체할인과 함께 소비자들이 최대 40~50% 인하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수입한 바나나‧오렌지 초도물량 약 2000톤을 20%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직수입 과일을 11개까지 확대해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과일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24개에서 29개로 늘리고, 물량을 수입전량으로 확대하는 할당관세 규정(대통령령) 개정을 신속히 완료해 4월 중 추가 물량이 수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서는 한우‧한돈 할인행사를 3월 말까지 지속 개최하고, 닭고기는 관세인하 물량 3만톤 중 잔량 1000톤을 3월 중 전량 도입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기존 대중성어종(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비축분 방출물량 600톤에 더해 이번 주 오징어 추가 200톤을 도매시장에 직상장하고 민간 오징어 보유물량도 200톤 방출하는 등 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기재부는 “이번 주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주 대비 점차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가격‧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는 한편, 모든 부처가 물가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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