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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인구소멸위기' 극복 프로젝트 추진…10년간 15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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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인구소멸위기' 극복 프로젝트 추진…10년간 1500억원 투입
  • 조인경
  • 승인 2024.03.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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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26일 남구청사에서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특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대구 남구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 남구는 26일 남구청사에서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특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 1월 간부회의에서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남구는 '생활인구 50만 도시'를 과제로 채택해 정주 인구 20만, 체류 인구 30만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으로 '무지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결혼, 임신·출산, 보육, 교육, 주거, 청년 일자리, 공연·문화관광 등 7개 분야에 21개 실천과제를 마련해 남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인구정책 서비스 체계다.

주요 내용은 ▲다자녀 신혼부부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남구형 고품질 임대주택사업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 구성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이다.

또한 남구는 오는 7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하고, 앞으로 10년간 1500억원의 장기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인구정책국이 지역 맞춤형 진단과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 다양한 영역이 협업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무지개 프로젝트 추진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미분양 조기 해소와 정주인구 증가를 위해 유자녀 신혼부부에게 연 100억원 한도 내에서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남구형 고품질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학교가 많은 특성을 살려 지역 대학과 협력체를 구성하고, 앞산 자락 '카페마실' 부지를 활용해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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