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교육칼럼] 도덕(道德)
상태바
[교육칼럼] 도덕(道德)
  • 서다민
  • 승인 2024.03.29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경범 교수의 세상을 보는 눈
강경범 교수.
강경범 교수.

[동양뉴스] 오늘날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과 온라인 괴롭힘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현실에 직면해 있다. 또 한 경제, 인종, 성별로 인한 불평등은 이미 지나간 삶을 투영(投影)이라도 하듯 여전히 사회 전반에 걸쳐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환경에 따른 기후 변화 역시 오랜 시간 회복(回復)과 재생(再生)의 경계를 무시한 채 역사적 산물(産物)인 양 사회적 안정성과 도덕적 공정성에 경종(警鐘)을 울린지 오래되었다. 이는 우리의 삶과 미래에 심각한 고민을 던지며 자기 이해(理解)와 규범(規範)이 흔들린 채 다양한 도덕적 및 사회적 문제에 직면 한 현주소를 말하고 있다.

도덕과 윤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인간적인 모습에 스스로 이해의 초점을 맞추어 보려 노력하였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도덕과 사회 문제는 다양하고 복잡한 특성(特性)을 가지며 이해의 기능을 넘어서 탈(脫) 도덕화되는 모습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접근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는 관점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에 그 해석(解析)의 주체를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과거에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하여 말하는 방법보다 말을 듣고 이해하는 관점에서 경청(敬聽)을 중시하였던 도덕적 겸손(謙遜)을 표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첨단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도덕적 문제를 새롭게 도출(導出)하고 있다.

도덕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價値)를 기준으로 한 양심(良心)의 산물(産物)인가. 그렇다면 도덕적 사고(思考)란 무엇일까. 필자 나름 주관적 판단하에 도덕적 사고란 어쩌면 타인에 대한 양심(良心) 이해(理解) 배려(配慮) 등 인간적 관계의 측면에서 접근하여 올바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총선을 앞둔 현실은 정치적 프로세스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덕적 갈등(葛藤)의 원인이 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정책, 경제,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이해 차이로 인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후보만을 위한 대화, 이해, 협력을 강조하고 그 외 다양한 원인과 배경으로 인해 과도한 적대감이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항시 내포(內包)하고 있다. 물론 정치인들은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올바른 정책의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지만 선거후 서민들 간의 정치적 갈등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협하며 도덕적 해이(解弛) 현상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사회적 다양성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중요한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포용적(包容的)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덕적 해석이 필요한 이유이다. 물론 사람들 간에 대화와 이해를 통해 소통을 도모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선택과 행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교육과 정책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른 시간 갈등의 원인이 되는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기회로도 삼을 수 있기 위한 방법. 즉 도덕적 사고가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개인과 집단 조직 지역사회를 위한 도덕적인 선택(選擇)과 행동(行動)이 우선시 돼야 하며. 나아가 상호 간의 윤리적인 선택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함께 모일 때 비로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에 인간관계의 사회적 프로세스의 솔루션으로 도덕을 거론하며 고심(苦心)하여 본다.

(외부 칼럼은 동양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