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중국 산동성 연대 · 청도시에 '문화학당'을 열고 군산 알리기에 나섰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문화학당은 청도시 과기대학과 연대시 노동대학 2개소에 개설됐다.

시는 이날 청도 과기대학 소강당에서 중국 청도 과기대학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문화학당 개강식을 개최했다.

문화학당은 현지인 5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총 34회 한글, 한국문화 소개, 군산 홍보 등을 한다.

특히 군산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를 소개하고 수료 후에는 군산지역 탐방도 주선할 계획이다.

이장식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문화학당은 우호도시 차원의 교류를 넘어 중국인에게 한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산과 새만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 청도통상사무소 윤석열 소장은 "문화학당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한·중 인문교류의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1994년 11월 중국 연대시를 비롯한 12개 도시와 자매 ·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 2008년 12월 청도시에 통상사무소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