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허재안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 새정치연합 합류를 선언했다. 허 전 의장은 새정치연합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허 전 의장은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접수한 직후 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성남시민과 경기도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에 합류, 6월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허 전 의장이 성남시장 출마를 희망하고 있지만 같은 당 이재명 시장이 버티고 있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허 전 의장의 이번 행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3선인 허 전 의장은 제12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허 전 의장은 “싸움으로 얼룩진 정치가 아닌 소통과 상생·통합의 정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 정치 쇄신을 통한 희망의 정치를 펼치겠다”며 “새로운 정치 혁신의 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당에 몸담아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