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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국제화센터 중단 없다” 새누리 후보회견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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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국제화센터 중단 없다” 새누리 후보회견에 반박
  • 강일
  • 승인 2014.03.2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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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동구후보, 탈당예견 한현택 청장 때리기에 양측 대결 ‘일촉즉발’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대전 동구 새누리당이 탈당이 예견된 한현택 대전동구청장 ‘때리기’에 나서자, 한 청장도 이에 대해 강력한 반발 하는 등 6·4지방선거를 앞둔 양측간의 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싸움은 한 청장과 이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맞붙어 한 청장이 당선됐으며, 이후 이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후 양측간의 신경전은 이번 6·4지방선거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한 청장을 견제, 민병직 예비후보를 동구청장 후보로 내세웠으며 이에 한 청장은 새누리당 경선에 불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양측간의 이번 싸움은 민병직·송인기·양태창 동구청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시·구의원 20명은 지난 20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열악한 동구 교육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설립된 동구국제화센터가 설립 6년 만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촉발됐다.

이들은 “동구청의 동구국제화센터 운영 중단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동구국제화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중부권 최초로 시도된 통학형 영어마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건축비 문제로 위탁운영자인 웅진씽크빅과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 등 갈등을 겪어오다가 최근 기한 만료일인 5월 30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 동구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화센터 운영이 중단되는 일은 결코 없다”며 정치공세를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동구는 오는 “5월 말 웅진씽크빅과의 위·수탁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계약만료 안내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 것이 웅진씽크빅과 수강생, 학부모에게 운영 중단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라며 “새누리당 측에서 정치공세의 빌미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는 또 “6년간의 영어 단계별 프로그램 지속성 유지와 교육 과정 조정 등을 위해 현 수탁자와 6개월 계약 연장 후 연말까지 위·수탁자 모집 공고를 통해 국제화센터를 중단 없이 운영한다는 계획”임을 거듭 밝혔다.

이와함께 구는 “국제화센터는 사업초기부터 공유재산법에 의거해 기부채납조건으로 협약이 이뤄졌으나 무형감가상각비라는 명목으로 부당하게 청구·수령한 10억4000여 만원을 되찾기 위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이로 인해 학습환경이 저해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잘못된 행정행위를 바로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동구지역 후보들은 동구차세대인재육성재단 기금문제와 관련 “(기금이) 증액은 고사하고 오히려 3억여원이 축소된 것은 동구 미래 인재육성에 심각한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한현택 청장은 동구국제화센터 운영중단 문제와 더불어 구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구는 “2010년 7월 10억5000만원이던 동구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의 기금도 지난 해 말 12억30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중고생 40명과 대학생 5명 등 총 244명에게 2억 5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논란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더욱 내실있는 교육환경 마련을 위한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국제화센터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중단없이 운영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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