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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 회동 제안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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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 회동 제안 거듭 요구
  • 구영회
  • 승인 2014.04.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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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국회 입법화 촉구 압박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달 30일에 이어 4일 청와대 방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 논의를 위한 회동 제안에 '응답'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과 대변인은 오전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제안과 관련해 청와대가 7일까지 통보해줄 것을 거듭 촉구하며 아직까지 청와대는 응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의 제안을 그것도 청와대까지 직접 찾아가서 정중하게 요청하기까지 한 제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1야당의 요청을 묵살한다면 '반쪽'의 정국운영을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련해 묵언수행 중단하고 안 대표의 제안에 즉시 응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정치분야 대표공약으로 약속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당선되어 현재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은 공정한 선거룰로 제도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반드시 입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을 진정한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안철수 대표의 제안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묵언수행'과 대리인을 내세워 회피하지 말고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지난 4일 안철수 대표의 청와대 방문에 박준우 정무수석은 대통령에게 전하고 답을 주겠다고 언급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안 대표 회동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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