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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리, 미일 댜오위다오 거래…오바마의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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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리, 미일 댜오위다오 거래…오바마의 오산
  • 오윤옥
  • 승인 2014.04.2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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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신화통신은 25일 아시아 4개국 방문 중인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오바마의 언론은 역사 상식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어불성선으로서 과거 세계 맹주의 오만함과 편견이 충분히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방문 전 인터뷰에서 '댜오위다오(釣魚島)는 일본의 시정범위내에 있으므로 '미일안보조약' 제5조에 적용되는 대상이다', '일본의 댜오위다오 관리에 영향주는 모든 일방적인 행위를 반대한다'고 표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문 전날, 오바마가 이같은 망언을 토로한 것은 노골적인 외교 거래 행위임이 틀림없다는 것.

장환리(張煥利) 신화사 세계문제연구센터 연구원은 "현 단계 일본은 미국의 중요한 조력자"라며 "미국의 입장에서 일본은 그 어느 나라보다 순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나라이며 미국 역시 동맹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환리 연구원은 이어 "오바마의 일본 방문을 둘러싸고 아베정부 역시 크게 떠들어대고 있다"면서 "한편으로 '아태지역 재평형' 전략 지지를 부르짖고 다른 한편으로는 각종 행사를 이용해 미국 측이 일본의 영토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애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오바마가 관례를 타파하고 '구두선물'을 보낸 것"이며 "댜오위다오 문제에 있어 처음 공개적으로 일본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전략은 안전보장을 탐구하고 번영을 추구하기 위함이라 하고 있지만 사실 전략 추진과정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 사유가 만연하다고 전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복귀'하고 미국의 패권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근 몇년간 다른 꿍꿍이로 있는 힘을 다해 중국의 동해, 남해 주권 등 문제를 들쑤시고 있으며 소수의 나라들을 부추겨 사단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하게 파괴했고, 그중에서도 날로 고개를 쳐들고 있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일본 우익세력의 역사 수정 행위에 대해, 미국정부는 묵과하고 있으며 회유정책(綏靖政策)을 취하고 있다는 것. 

장환리 연구원은 "미일동맹의 이런 냉전시기 쌍변 배치는 중국의 영토주권과 정당 권익에 손해를 입히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중국이 국가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수호하려는 결심과 의지를 동요할 수 없다"면서 "중국이 주권안전과 발전이익에 손상주는 쓴 과실을 그대로 삼켜버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분명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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