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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美의원 회견…댜오위다오 입장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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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美의원 회견…댜오위다오 입장 천명
  • 오윤옥
  • 승인 2014.04.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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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중국 리커창 총리는 24일 중난하이 자광각에서 미국 국회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에릭 캔터(Eric Cantor)가 이끄는 의원대표단을 회견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미수교 35년 이래 양국 관계 발전의 여정은 양국의 발전과 번영이 서로에게 기회를 가져다 주었음을 증명해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리카창 총리는 얼마 전, 양국 지도자가 헤이그에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회면을 가졌다면서, 새로운 정세하에 쌍방은 서로 존중하고 '중미 3개연합공보'의 원칙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의 기초 하에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입장 차이를 타당하게 처리하며, 중미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가려는 결심과 나라 주권 및 영토의 완정을 수호하려는 의지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면서, 중국은 세계 각국과 공동으로 세계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발전 및 협력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 미국은 상호 보충하고 보완하는 관계로서 협력의 잠재력이 클 뿐만 아니라 분기보다 공동이익이 더 크다면서, 중국이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한층 더 확대하는 것은 중미 양국 협력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커창 총리는 미국 측이 첨단기술 수출 분야에 대한 통제를 완화하고 또 미국 투자에 나선 중국 기업들에게 공평하게 경쟁할 환경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면서, 미국 국회 의원들이 중국에 자주 들려 많이 돌아보면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관계 발전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했다.

이에 에릭 캔터 대표는 "미국은 환태평양 국가의 일원으로서 미래의 발전이 아시아 태평양과 긴밀하게 관련돼 있을 뿐만이 아니라 부단히 발전하고 강화되는 중미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면서 "미국 국회 하원 및 의원들은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호혜협력을 심화하며 공동의 번영과 양국 국민 간 우의를 추진하는 데 노력을 다 할 것"을 전했다.

한편 양국은 공동의 관심사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리커창 총리는 남중국해 및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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