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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안산만이라도 여야 모두 무공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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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안산만이라도 여야 모두 무공천 하자
  • 육심무
  • 승인 2014.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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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유가족에 소란과 고통을 드리는 일 피해야

안산만이라도 여야 모두 무공천 하자
김영환 의원,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8일 안산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유족을 애도하기 위해 여야 모두 무공천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안산은 유가족과 온 시민이 참담한 고통을 겪고 있고 실종자 수색, 구조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공천은 안산시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면서 “시민들에게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공천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원과 시민을 분열시켰고 결국 선거를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며 “ 이렇게 된 것은 당이 시민의 여론과 전혀 다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산의 사정을 잘 아는 국회의원과 경기도당의 의견은 철저히 외면되었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안산의 많은 권리당원에게 전화만 걸어 보면 단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알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산은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과 언론의 이목이 집중된 지역이며, 상중(喪中)에 정치권 일로 소란을 피워서는 안되고 공천문제와 선거 때문에 갈등과 분란을 벌이는 것은 가족을 바다에 묻고 고통 중에 있는 유족과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고 말했다.

또 “여야를 불문하고 각 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선거가 치러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당은 안산지역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안산만이라도 단체장을 무공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비록 한곳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유가족과 안산시민들께 소란과 고통을 드리는 일만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월호의 아픔을 새기면서 정쟁 없이 조용한 선거를 치루기 위해 가능하다면 새누리당도 단체장 무공천을 해 주신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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