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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가정 최대1년 식료품 장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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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가정 최대1년 식료품 장기지원
  • 오윤옥
  • 승인 2014.06.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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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가장의 사망, 실직, 상해 등으로 갑작스럽게 위기에 놓인 가정에 서울시-이마트가 희망마차를 통해 최소 6개월∼최대 1년 식료품과 생필품을 장기적으로 집중지원하는 사업을 50가구에 시범운영한다. 

서울시는 노원구·중랑구·은평구·강서구·관악구 5개구를 시범구로 선정, 각 자치구로부터 추천받은 위기가정 총 50가구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위기가정 희망마차 집중지원' 사업을 6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푸드마켓 등의 지원을 받지 않는 복지소외계층 중 해당 자치구가 더함복지 상담사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굴한 위기가정을 선정했다. 

이들 가정엔 매달 가족 수를 고려해 쌀, 라면, 된장, 고추장, 참치캔, 김 등 식료품과 비누, 샴푸 등 생필품이 지원된다. 

특히 시는 첫 달인 6월 기본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한 후 사례관리를 통해 8월부터는 각 가정이 필요로 하는 물품욕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추후에는 지원대상자가 재래시장에서 직접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이마트와 함께 검토 중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장기적으로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송파구 세모녀 사건처럼 갑작스런 생활고, 지병, 고독, 장애 등으로 당장의 끼니 걱정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며 "또한 여력이 없는 가정에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 제보나 나눔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기업, 단체, 개인은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이나 '희망온돌' 홈페이지http://ondol.welfare.seoul.kr/)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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