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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 도와드리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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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 도와드리는 것 "
  • 구영회
  • 승인 2014.06.2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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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자신 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이자리에 불러주고 저를 거두워 줄 분인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문 후보자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나라에 근본을 개혁하고 분열된 이 나라를 통합과 화합으로 끌고 가시겠다는 말씀에 저는 조그마한 힘이지만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총리 지명을 받은 후 이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속으로 빠져들어갔고 이러한 상황에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시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최근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으로 자유민주주의란 개인의 자유, 인권, 그리고 천분적인 권리다면서 다수결에 의해서도 훼손될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는 제도이고 이를 위해서는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의사와 법치라는 두 개의 기둥으로 떠받쳐 지탱되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만 강조하면 여론 정치가 되고 여론이라는 실체는 변화가 쉽고 편견과 공정관념에 지배받기 쉽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특히 법을 만들고 법치의 모범을 보여야 할 곳은 국회이며 대통령이 총리후보를 임명했으면 국회는 법 절차에 따라 청문회 개최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신정한 법적의무를 지키지 않고 저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자는 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깨면 이 나라는 누가가 법을 지키겠느냐며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이 국가를 흔들 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저의 가족은 문남규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항일운동을 하셨다고 문기석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며 저는 이나라 독립위해 목숨  바친 분 손자로서 다른 분과 똑같이 처리해 달라며 요청했다.

문 후보자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 분이시고 저를 거두어드릴 수 있는 분도 그 분이라며 저는 박근혜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 판단했다며 오늘 총리후보를 자진사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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