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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주말 폭우, 특정지역에 집중호우 우려 ‘비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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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주말 폭우, 특정지역에 집중호우 우려 ‘비상’...왜?
  • 김한수
  • 승인 2011.08.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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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지방 폭우     ©기상청

기상청이 오는 주말에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중부지방에 내릴 폭우의 원인으로 서해상에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들었다.

한반도 서북방면의 건조한 공기와 남동지방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치하며 남서부에서 북동부에 걸쳐 긴 기압골이이 형성됐다. 이 기압골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북부 좁은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머물며 폭우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폭우는 좁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말 중부지방은 폭우가 이어지겠지만 다른 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다.

이는 최근 호남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령돼 폭우가 내리면서도 강원과 영남 등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11일 기상청은 12일 새벽에 서해안부터 시작해 12일 아침에 서쪽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겠으며, 12일과 13일 주말에는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등 중부지방에 지역에 따라 200mm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전망한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는 60~120mm, 많은 곳은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서 200mm 이상 이르겠다. 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강원도 영동·제주도는 20~70mm 많은 곳은 100mm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북도에서도 1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 등 폭우로 비로 지반이 약해지거나 수해를 입은 곳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우면산 일대 등 서울에서 수해를 입은 곳에서는 피해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민중의소리=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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