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권용복 기자= 전남 담양군은 27일 오후 죽녹원, 죽향문화체험마을, 관방제림 일원에서 '제 16회 담양 대나무 축제'를 개최했다.
고려초부터 매년 음력 5월13일 죽취일(竹醉日) 또는 죽술일(竹述日)로 정하고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 주변이나 야산 등에 대나무를 심고 작업이 끝나면 죽엽주 등을 마시면서 주민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행사가 계속되어 오던 중 1920년대 초에 끊겼었는데, 1999년부터 군내에서 실시하던 각종 행사(군민의 날 행사, 농업제 등)를 통폐합하여 군민의 날(매년 5월3일)을 전후로 하여 대 심는 날(죽취일)의 의미를 되살리고 주민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대나무와 선비정신 문화를 테마로 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오후 개막축하쇼에서는 달샤벳의 현란한 율동과 흥겨운 노래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담양대나무축제에서는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건강체험공간 댓고을 힐링마당과 죽물시장, 대나무문화산업전,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체험, 죽마고우 문화학교, 상설놀이마당 등이 열린다.
'대숲향기 속으로', '댓고을 신비체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대나무 요리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댓고을 주막거리' 등 볼거리가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