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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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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
  • 오윤옥
  • 승인 2014.06.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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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동양뉴스통신 DB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제36대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이 7월1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개최된다.   

취임사부터 사회자, 애국가 연주, 진행요원, 취임식장에 설치되는 소망나무까지 시민이 주체가 돼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취임식으로 열린다.

또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취임식',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취임식', 초청비, 대관료 등 별도비용이 없는 '비용 제로 취임식'이 특징이다. 

취임식 전 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 유투브, 아프리카 TV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시민들로부터 취임사와 프로그램 아이디어, 행사 재능기부를 공모해 이러한 취임식 내용을 확정, 7월1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취임사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과 박원순 시장이 함께 발표한다.

먼저 시민시장으로 선정된 4∼5명의 시민시장이 '나는 시민시장 ㅇㅇㅇ입니다'를 시작으로 본인의 포부를 담은 취임사를 각각 직접 발표한다. 

이들은 시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또는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시민들로 선정된다. 이어 박 시장이 2기 희망서울 비전을 담은 취임사를 발표하고, 시민 공모 내용 중 기발하고 재치가 번득이는 아이디어도 함께 소개한다.

사회자는 취업준비생 한주리(24세)씨다. 한주리씨는 신청 사연에서 "현재 취업 준비 중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재능기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애국가 제창시 반주는 어린이 15명으로 구성된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가 하고, 언더그라운드에서 '노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가수 윤성림(39세)씨도 선창자로 참여한다. 

취임식 후 박원순 시장은 안내자가 돼, 직접 마이크를 들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시장 집무실과 시민청을 투어한다.

아울러 취임식장인 시청 정문 앞 한 쪽에는 '소망나무' 2개가 설치된다. 1개의 소망나무에는 수십개의 소형모니터가 달려 있고 각각의 모니터에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시민의 민선 6기에 대한 소망이 표출된다. 나머지 1개의 소망나무에는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미래비전과 소망을 담은 희망종이를 매달 수 있도록 했다.

소망나무 역시 시민 송운창(45세) 조각가의 재능기부로 제작·설치되는 것으로, 특히 소망나무는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소나무를 스테인레스로 형상화 했다. 송운창 조각가는 당일 봉사자로도 참여한다.

소망나무는 취임식이 끝나면 시민청으로 자리를 옮겨 일정기간 전시 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30일까지 접수되는 아이디어는 향후 시정운영 과정에도 반영하고, 책, e-book, 영상 등으로 제작해 시민들과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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