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경기판단지수 |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연구원은 '2014년 2/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하반기 경제 전망'(정책리포트 제170호)을 30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4년 2/4분기에 전(前) 분기 대비 2.8p 하락한 95.1로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또한 전 분기 대비 각각 2.8p, 4.3p 감소한 81.8, 59.5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하회하고 있어 현재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전망지수'는 최근 들어 가장 낮은 134.6을 기록했으나 '현재소비지출지수'는 전 분기 대비 4.5p 감소하고 있어 체감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4년 하반기는 선진국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0.2%p 성장한 3.1%로 예상된다.
2014년 하반기 민간소비지출 증가율 또한 당초 예상보다 하향 조정된 상반기 2.4%보다 0.3%p 상승한 2.7%로 전망된다.
최근 5개월간 증가하고 있는 서울의 물가상승률은 하반기 2.0%로 상반기 보다 0.4%p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대기업의 하반기 공채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실업률은 상반기 대비 0.4%p 감소한 4.2%로 예상된다.
서울의 민간소비 회복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 및 노후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 등의 생활수준 개선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소득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세사업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ICT 융복합을 통한 서울형 창조경제 구현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R&D 지원 강화 및 지역 거점 간 산업 클러스터 네트워크화로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