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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CK사업 108개 대학, 342개 사업단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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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CK사업 108개 대학, 342개 사업단 최종 선정
  • 최정현
  • 승인 2014.06.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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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ㆍ사회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 위해 지방대학 지원 대폭 확대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2014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CK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의 최종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4월 말까지 두 달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총 160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5월부터 두 달 동안 정량평가를 비롯해 1단계 대학 발표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사업단을 확정했다.

대학 특성화 사업(CK)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014년에 지방대학(CK-Ⅰ)에 2031억원, 수도권 대학(CK-Ⅱ)에 546억원을 지원해 5년간 총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CK사업 최종 선정 결과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지방대학(CK-Ⅰ)은 80개 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으며, 수도권대학(CK-Ⅱ)의 경우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대학자율 유형에서 154개 사업단, 국가지원 유형에서 176개 사업단, 지역전략 유형에서 1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학생 수와 학교 수에 비례해 재원을 균형있게 배분했으며, 지역 산업과 사회의 특성에 맞는 지역인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양성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CK 사업 선정 결과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지방대학 지원 확대'라는 새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대학에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방대학은 전체 126개 대학 중 80개 대학이 선정돼 63%의 대학이 지원되는 반면, 수도권 대학은 69개 대학 중 28개 대학(41%)이 선정됐다.

지원액 기준으로도 지방대학이 전체 특성화 사업의 78%를 차지함에 따라, 향후 지방대학이 특성화학과를 중심으로 경쟁력이 강화돼 지역창조경제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계획이 지역산업과 사회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가 주를 이뤄 향후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은 영상ㆍ해양, 충청권은 국방ㆍ디스플레이ㆍ바이오, 호남제주권은 해양산업ㆍ관광, 대경강원권은 IT/SWㆍ환경 등 지역 전략ㆍ연고 산업과 밀접히 연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글로벌개방 시대 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국제화 분야도 지역 기반과 밀접히 연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 계열과 같이 과거 다소 소외됐던 학문에 대한 고른 지원으로 학문간 균형 있는 특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CK사업에서는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학문간 융복합과 교육과정의 변화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제정된 '지방대학 육성법'과 더불어, 지방대학과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정주→육성ㆍ지원→지역사회 기여)가 형성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성화 사업(CK)을 통한 지방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이 국정기조인 경제부흥과 문화융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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