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MICE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50명을 선발해 무료로 교육한다.
서울시는 10일 미래 MICE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MICE 업계에서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서울 MICE 실무교육' 과정과 실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배울 수 있는 실습과정(2개월)인 '서울 MICE 취업지원' 과정으로 편성했다.
이번 교육은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을 마련, 기업에서 인력 채용 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밝힌 '실무경험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8월6일부터 22일까지(약 60시간) 컨벤션 기획·운영, MICE 등록 및 숙박 업무 프로세스, 행사 유치 마케팅 등 실무교육을 받는다.
또한 교육 과정 이수자 중 우수한 교육생 15명을 선발해 두 달간 MICE업계에서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급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35세 미만의 미취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관광·MICE 관련 학과 전공자 및 서울컨벤션서포터즈 회원은 우대해 선발한다.
교육 희망자는 www.miceseoul.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8일까지 접수(yjkim@seoulwelcome.com)하면 되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5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에 시작하는 '서울 MICE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매년 확대해 2018년까지 약 700명의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MICE 업계 취업 희망자에게는 생생한 현장 체험은 물론, 현직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실무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MICE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