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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수출 전년 동월대비 8.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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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수출 전년 동월대비 8.7% 증가
  • 김혜린
  • 승인 2014.07.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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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농식품 8.9% 감소, 가공식품 13.8% 증가.

[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6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7% 증가했고, 이 중 신선농식품은 8.9% 감소, 가공식품은 13.8% 증가했다.

신선농식품은 인삼ㆍ유자차ㆍ새송이버섯ㆍ사과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김치ㆍ팽이버섯ㆍ토마토ㆍ국화 등은 감소하였다.

가공식품은 음료ㆍ소주ㆍ조제분유ㆍ커피조제품 등은 증가하였으나, 라면ㆍ맥주ㆍ마요네즈ㆍ설탕 등은 감소하였다.

국가별로는 대만(18.2%)ㆍ미국(14.6%)ㆍASEAN(11.9%)ㆍ일본(5.3%)ㆍ중국(1.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였고, 러시아(5.1%)ㆍ홍콩(4.0%)ㆍEU(2.1%) 등은 감소하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은 파프리카ㆍ화훼류 등은 엔저로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나, 인삼공사의 대형매장 내 입점 증가 등으로 인삼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수출증가 추세다.

중국은 주력품목 대부분이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라면의 경우 유사품 등장으로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하락하여 수출금액이 감소하였다. 최근 시진핑 주석의 한국방문에 대한 언론매체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중국소비자들의 한국식품 소비확대가 기대된다.

미국은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실업률(6.1%)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 경기 회복세에 있으며, 특히 ethnic food 선호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고추장 등 매운맛 소스류 수출이 증가하였다. 또 새로운 식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증가하면서 곡류조제품 및 홍삼조제품 등의 수출도 증가하였다. 
    
대만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인한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백화점ㆍ대형유통매장에서는 ‘한국식품전’ 유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어 한국 식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또 정부의 수출지원에 힘입어 양파 수출이 급증하였다.
   
인도네시아는 루피화 약세 및 식품 수입규제 강화로 수출이 둔화되고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은 각각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정치적 불안으로 소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되고 있는데, 특히 말레이시아는 한국산 과자류(빼빼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현지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포장제품 개발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라면 등 할랄 인증제품의 출시가 증가한 것도 주요 수출증가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수출호조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여름을 맞아 자국 맥주 등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이다.
  
유럽연합은 전반적인 EU재정위기 회복 둔화세에 따라 소비침체가 있고, 이에 따른 수입식품 소비 침체는 지속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등의 인기는 지속 상승하고 있어 한국 이미지 제고로 인한 한국식품 소비 증가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인삼(47.7%)ㆍ유자차ㆍ(10.2%)ㆍ새송이버섯(34.5%) 등은 증가하였고, 김치(△1.8%)ㆍ팽이버섯(△9.9%)ㆍ토마토(△12.8%)등은 감소하였다.

인삼은 중국에서 뿌리삼 및 홍삼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노년층 수요가 증가하여 수출이 증가하였다. 

새송이버섯은 네덜란드ㆍ 미국ㆍ 호주 등의 소비자들로부터 웰빙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바이어들로부터 고품질 및 안전성 측면에서 인정받으면서 수출이 증가하였다.
      
김치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에서의 판촉활동 등에 힘입어 수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었고, 홍콩 및 미국에서 입점 매장이 점차 확대되어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은 소주(9.1%)ㆍ음료(21.1%)ㆍ조제분유(18.7%) 등은 증가하였고, 라면(△6.5%)ㆍ맥주(△8.6%)ㆍ마요네즈(△71.6%) 등은 감소하였다.

음료는 캄보디아에서 주고객층인 청소년들 사이에서 에너지드링크류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고, 러시아에서는 탄산음료ㆍ커피유음료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반면, 일본에서는 PB상품(사이다 등) 주문감소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였다.
 
소주는 주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지속 감소세였으나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에서의 판촉행사 진행으로 당월 실적은 소폭 상승하였다.

조제분유는 5월에는 중국 검험검역관리방법 시행에 따른 제품등록번호 표기 문제로 일시적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현재는 제품 등록이 완료되면서 예전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라면은 중국 및 일본에서 인기는 지속되고 있으나, 유사품 및 현지산 PB상품과의 가격경쟁 치열로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액이 감소하였다.

맥주는 여름을 맞아 자국산 주력제품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주력시장인 홍콩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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