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 이하 ‘에너지공사’)가 풍력발전단지로서는 첫 번째로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복ㆍ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그 시작을 알렸다.
오는 6일 오전 11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동부매립장 내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복ㆍ북촌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정책 실현과 매립장ㆍ채석장 주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경관훼손 저감 및 모범적인 신ㆍ재생에너지 사업모델 육성의 의미를 담은 첫 삽을 떴다.
이번 30㎿규모의 동복ㆍ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앞으로 10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201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복ㆍ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는 시공사 및 감리사에 도내 업체 각각 2곳이 참여한 가운데 총 사업비 65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 56번지 일원에 2㎿ 풍력발전기 15기, 송전선로, 관리동, 변전동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동복ㆍ북촌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약 18,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연간 약 66,659㎿h) 생산이 가능해 제주 에너지자립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간 약 46,000tCO2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효과가 기대돼 ‘탄소 없는 녹색 섬 제주’를 실현하는데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에너지공사는 동복ㆍ북촌 풍력발전단지를 기반으로 주변 일대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충을 통해 공사 설립목적에 부합한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기업에게 참여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우진 에너지공사 사장은 “자연ㆍ문화ㆍ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에서 제주에너지공사는 자연에너지로 가치를 키워나가는 도와 도민의 공기업”이라며 “동복ㆍ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제주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공사가 나아갈 수 있도록 도약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