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자치도가 추진 중인 "학생대상 여권발급 서비스" 시책이 도민들로부터 작지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의 소소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학생대상 여권발급 서비스 시책을 분석한 결과 학교방문 단체여권 발급서비스인 경우 해외수학여행, 학교단체활동 등 학생들의 단체 해외여행 시 여권발급담당자가 직접 희망학교에 방문해 단체로 여권발급 신청을 받고 학교까지 여권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4개 학교 105명의 학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책은 자녀의 여권을 신청하고 찾기 위해 개별적으로 여권사무 대행기관인 도청 및 서귀포 시청 민원
실을 2회 이상 방문해야 하는 학부모님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주자치도가 이를 대행해 줌으로써, 가사 및 사회생활에 바쁜 학부모들의 시간적 부담을 크게 해소해 줘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특히, 농번기 등 일손이 바쁜 외곽지 학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결손가정 미성년자 여권발급 구비서류 간소화 시책은 기존 부모 사망,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여권을 신청할 수 없는 미성년자의 교육목적 여권발급 신청시 학교공문 및 신원보증서 등을 첨부서류로 징구했으나 신원보증서 없이 학교장 공문만으로 여권발급이 가능하도록 해 총 25명에게 여권을 발급해 결손가정 학생들의 여권 발급에 따른 자존감에 손상을 입는 등의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올해 학교방문 단체여권 발급서비스를 지원받은 한 교사는 도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을 통해 “학기 초 학생들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될 상황에서 학교를 방문해 여권을 발급해준다는 공문을 접해 신청하게 됐고,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수차례 방문을 하면서 너무도 친절하게 수고를 해주신 자치행정과 담당부서 직원분들께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바쁘신 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 기대한다.”고 거듭 감사의 말씀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 시책안내 및 홍보를 강화해 작지만 손톱 밑 가시와도 같았던 도민들의 작은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도민행복을 위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