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영업시간 제한도 매출성장 막지 못했다
상태바
영업시간 제한도 매출성장 막지 못했다
  • 강주희
  • 승인 2014.09.06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제재 불구, 충청지역 대형소매점 매출 ‘껑충’

대전지역 4년전 대비 21.5% 증가, 전국 3위 기록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최근 들어 전국 지자체별들이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진입을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년간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4년간(2010년1/4분기~2014년1/4분기) 충청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제재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대전지역의 판매액은 지난 2010년 1/4분기 4946억원에서 2014년 1/4분기에만 6010억원을 기록, 2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중 백화점 판매액은 2010년1/4분기 2157억원에서 2014년 1/4분기 2565억원으로 18.9%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판매액은 2010년 1/4분기 2789억원에서 2014년 1/4분기 에만 3445억원이 늘어 23.5% 증가율을 보였다.

판매액 구성비를 보면 2014년 1/4분기 대형마트(57.3%), 백화점(42.7%)으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대형소매점은 4년 전 대비 대비 경상판매액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31.9%), 인천(26.3%)에 이어 대전(21.5%)이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울산(16.6%), 부산(19.1%), 광주(8.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광역시 5개 구별 대형소매점 사업체 현황 서구지역이 7개, 중구, 유성구, 동구가 각각 5개이며, 대덕구는 하나도 없었다.

인구대비 사업체수(인구/사업체수)는 동구(5만130명), 중구(5만2982명), 유성구(6만2793명), 서구(7만1273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과 충북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증가율 성장 또한 가파랐다.  충남지역은 2010년 1/4분기 2700억원에서 올 1/4분기에만 41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52.2%의 증가율을 보였다.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2010년 1/4분기 2169억원에서 2014년 1/4분기 2921억원을 기록,  3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전국 9대 도별 대형소매점 경상 판매액 증가율 중 제주(72.3%)에 이어 충남과 충북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형유통업계 물류담당 관계자는 “영업시간 제한과 휴무일 지정 등 각종 제재에도 불구,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여전히 선호하는 현상을 반증한 것”이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