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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공교육 정상화 위한 기반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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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공교육 정상화 위한 기반 조성 박차
  • 최정현
  • 승인 2014.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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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상향 평준화ㆍ교육청 조직 개편ㆍ신청사 이전 계획 등 발표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오는 2018년 특목고와 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세종시의 모든 고등학교가 상향평준화 될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0일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고교 상향평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내년도 보람동으로 이전하는 청사 이전 계획과 함께 현 청사 활용 방안 및 시교육청 조직 개편안도 밝혔다.

◇고교 상향 평준화 추진 계획
시교육청은 고입 비평준화로 인한 고교 서열화를 방지하고, 누구나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고른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고교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17학년도에는 특목ㆍ특성화ㆍ자율형공립ㆍ자율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일반고부터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고, 2018학년도에는 자율형공립ㆍ자율고도 평준화해 특목ㆍ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세종시 내 모든 고등학교를 평준화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고교평준화 여건 마련을 위해 전국의 사례를 정밀 분석하고 내년에 정책연구 및 학생ㆍ학부모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실시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2016년 초까지 관련 조례 제정 및 고입 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청 조직 개편 추진 계획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비전을 실현을 위한 시교육청 조직도 재정비된다.

우선, 행정 중심의 학교를 교수ㆍ학습 중심의 학교로 조성하기 위해 학교혁신 전담부서 및 혁신학교 전담팀을 설치하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교육활동 안전과 비상대비, 재난관리를 위해 안전 총괄 부서를 설치함으로써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ㆍ대응ㆍ복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신뢰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보ㆍ홍보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지자체 및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과의 교육 협력 기능 강화를 위해 대외 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직 개편안은 교육청 구성원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마련하고, 교육부 승인과 시 의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한 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청 청사 이전 및 현 청사 활용 계획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25일 신청사 예비준공을 마쳤으며, 11월 약 30일간의 종합 시운전을 가진 후, 12월 중순부터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순차적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

1992년부터 23년 동안 사용한 현 청사를 향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현재 교육청에서는 현 청사를 특수교육지원센터 또는 Wee센터(아람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활용 방안, 학부모 교육기관 또는 교원 연수기관 등으로 복합 활용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활용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신청사 이전과 조직개편을 기점으로 학교 혁신을 위한 기반이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교 상향평준화 등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공약과 다양한 정책들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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