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누리당은 1일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협조하는 입장에서 정치적 공세는 지양해야한다며 야당에 요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지금 이 문제 때문에 온갖 투문과 낭설이 돌고 있어 걱정"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고 매듭 짓길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문제는 예산안 처리 등 산적한 현안들이 많고 경제도 불확실한 상황인데 루머수준 문건 때문에 에너지가 낭비되서는 안 된다"면서 "이런 문제는 진실이 뒤늦게 밝혀지더라도 세상은 과장된 거짓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민적 의혹 많은 상황에서 관련인사들이 검찰에 고소한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고 매듭을 짓길 바란다"며 "언론이 보도한 문건으로 인해 국정현안이 미뤄진다거나 국가 리더십을 흔드는 시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지난 달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에 관해 매우 용기있고 잘한 일이라고 호평했다"며 "문재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혁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루빨리 대안 마련해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이른바 진실 밝히기 위해 협조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야는 정치적 공세는 지양해야 한다"며 "저희는 인내심있게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진중한 자세로 국정을 다루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