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섭 서산시장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희망찬 2015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해는 17만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 ‘해 뜨는 서산’을 가시화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교황방문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대한민국 서산시’의 이름을 세계만방에 떨친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였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깊은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저와 1천여 서산시 공직자들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립니다.

 

행운을 상징하는 푸른 양(靑羊)의 해인 올해에는 우리경제가 활력을 찾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우리시는 지난해 이룬 많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해가 지지 않는 서산’을 만드는데 진력(盡力)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행복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시정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도록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사항들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산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화에 최우선 목표를 둘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변함없는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초불득삼(初不得三)의 자세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띄운 해를 더욱 높이 띄우는 2015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삶이 풍요로운 농ㆍ축ㆍ수산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꿈과 희망이 있는 농어촌을 만드는 일은 서산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강소농을 육성하고 6차 산업 콘텐츠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 생산과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해 판로확장 및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소득이 되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우의 본 고장으로서 우수혈통 송아지 보급에 힘쓰고 축산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작물 및 조사료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과 어선 유류비 및 정책자금 지원으로 어업인의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합리적인 농산물 가공·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산뜨레·서산우리한우·서산한돈의 브랜드 마케팅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서산 바지락의 맛과 영양을 전국에 알리고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농외소득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희망차고 건강한 교육·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건강 100세 시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평생학습도시 서산’의 위상에 걸 맞는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품격있는 교육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생활안정 및 자활을 도모하고 저소득층의 탈수급화 및 경제적 자립을 적극 돕겠습니다.

 

미래형 독거노인 관리시스템인 노인이 안심하는 독거노인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구 농업기술센터 자리에 연면적 4천 265㎡ 규모의 통합형 현대화보건소를 신축하고 마을회관(경로당)을 주민 건강·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에 대한 간병서비스 및 저소득층 무료 간병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습니다.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하겠습니다.

 

장애인·노인·여성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4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에 빛나는 드림스타트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극복시책을 추진하고 인구유입을 적극 유도해 인구 20만명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시와 유치원·고등학교·특수학교 급식비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지역인재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우수·특기학생 지원과 사칙연산 인재스쿨을 확대하고 학점은행제 서산평생학습대학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세 번째, 활력 넘치는 산업경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경제를 견인할 산업단지 조성 및 서산 대산항 육성에 힘을 쏟아 역동적인 경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서산시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동부시장·대산시장·해미시장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사정이 함께 하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동부시장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ICT융합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대산4일반산업단지, 대죽일반산업단지 등을 적극 조성하고 산단생태산업단지(EIP)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대산일반산업단지·대죽일반산업단지·서산오토밸리를 하나의 산업망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서산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을 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2018년 컨테이너화물 15만 TEU 유치를 목표로 대산항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대산항 자동차전용부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대산항 배후지에 서산시공영화물터미널을 조성함으로써 육상-해상 연계 물류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국도 38호선 확·포장, 국도대체우회도로(성연-음암) 개설, 서산IC입체화도로 개설 등 국가간선도로망 확충사업과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 국지도 70호선 확·포장 등 지방도로망 확충사업을 병행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겠습니다.

 

동서간선도로 1구간 개통에 이어 2구간 개통에 착수해 시민편의 증진 및 물류비용을 절감에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역량을 한 데 모아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건설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해 국토균형 발전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서해안시대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겠습니다.

 

또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를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 대산항 인입철도 및 서해선 산업철도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네 번째, 문화가 어우러진 국제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1세의 방문은 우리시 문화관광 발전에 있어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이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교황 방문의 인지도를 살려 해미읍성 및 해미천주교성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적극 육성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해 교황방문도시로서의 명성을 오래도록 이어가겠습니다.

 

간월도-서산버드랜드-창리를 잇는 천수만권역 생태자원을 관광명소로 적극 개발하겠습니다.

 

현재 600석에 불과한 서산시문화회관을 대신할 1천200석 규모의 서산시종합예술회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 시민 문화향유권을 확보해 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북면 사기리·정자리 일원에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콘텐츠를 한 곳에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생태·환경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를 출범 운영하고 있는 안전문화운동 선도 지자체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판교 공연장 사고 등으로 안전문제가 특히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CCTV를 활용한 24시간 통합안전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여성·노약자·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도심지역 녹지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도시공원을 조성하고 마을단위체육시설·공공체육시설·학교체육시설의 다각적 활용을 통한 ‘건강도시 서산’ 구현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군(軍) 전역자와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은퇴자 전용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석남동 공동묘지의 환경개선 및 공공시설 유치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지곡면·해미면·고북면에 대한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입체적으로 실시해 생활기반 확충, 지역경관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이뤄내겠습니다.

 

도시형 친수공간 조성사업인 청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웅도·고파도·우도·분점도 등에 대한 도서종합정비사업을 실시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서산의 얼굴로 그 동안 여러 차례 이전이 거론돼왔던 공용버스터미널을 도시성장 규모에 맞게 복합공용터미널로 신설해 현 터미널과 조화롭게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현장행정 활성화를 위한 이동시장실·섬마을봉사단 등의 내실있는 운영과 5S·5품행정을 통한 열린 행정을 통해 신뢰 프로세스 구축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상과 같이, 희망찬 새해 아침에 시민 여러분께 올해의 시정포부를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신다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고 또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12월에는 저와 시민 여러분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자신감이 넘쳐나는 모습이길 기대합니다.

 

새해 아침에 힘차게 떠오르는 저 태양처럼 부푼 꿈과 희망으로 ‘해가 지지 않는 서산’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년 새해 아침

서산시장 이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