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는 문재인 의원

[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일 "이제는 이기는 정당으로 변화를 이끌어 보겠다"라고 당대표 선거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당의 원칙과 기본을 세운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면 정당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기 시작한 근본원인으로는 2007년 대선부터 거듭 패배했기 때문"이라며 "호남지역에서 지지를 몰아주어도 밖에 나가서 판판이 지니 호남에서 생각하는 가치, 정신이 우리 정치에 주류가 되지 못하고 실현이 되지 않아 고립감을 느끼는 것이다. 책임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 의원은 끝으로 전당대회와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이유 등에 대한 질문에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있어야 대선이라는 희망과 가능성으로 다가오리라 본다. 우선 당을 살려내는 일을 제대로 하려면 당 대표가 사사로운 이해관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저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당 혁신과 변화에 전념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밝힌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