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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30개 병원과 손잡고 에너지 10% 이상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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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30개 병원과 손잡고 에너지 10% 이상 절감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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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내 330개 병원과 손잡고 에너지 소비를 10% 줄이기에 나선다.

시와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는 27일 전국 최초로 에너지 효율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통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수요 10%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환경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병원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생산을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에 적극 대응하는데 공동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제대학교 부속상계백병원 등 서울시병원회에 소속된 330개 회원병원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을 함께 만들기 위해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통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이상 줄이는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병원회는 330개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 고효율 친환경기자재 사용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통해 병원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나간다.

서울시병원회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약한 병원의 사례를 홍보해 더욱 많은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모든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에너지다소비시설인 병원이 앞장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친환경 그린호스피탈”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지역 병원 건물은 전체에너지사용량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330개소 중 에너지다소비 병원건물(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이상인 건물)은 서울 삼성병원 등을 포함 26개소가 포함돼 있다.

서울시병원회는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열악한 병원을 우선 선정, 서울시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장기 저리로 사업비를 융자 지원한다.

또한 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과 신재생에너지설치사업 등의 행정·재정적인 부분을 적극 지원해 서울시병원회의 실천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병원회의 의식 있는 동참을 시작으로 에너지 다소비건물인 병원의 자율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이 전 병원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에너지 절감과 생산을 이끄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드는‘참여와 실천’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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