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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양동 선비 재조명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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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양동 선비 재조명 세미나 개최
  • 김종오 기자
  • 승인 2012.12.1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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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위덕대학교 양동마을연구소(소장 임재찬)는 13일 오후 경주힐튼호텔에서 ‘2012 양동마을 인물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양동마을연구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에 대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양동은 처음 마을이 생길 때 양좌동(楊左洞)이라 하다가 이 마을에 어진 선비들이 많이 배출되자 양좌동(良佐洞)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이처럼 마을의 이름을 바꿀 만큼 많은 문신과 학자가 배출된 마을 양동의 연구가 활발한 것에 비해 현재까지 양동 인물에 대한 연구는 우재 손중돈 선생과 회재 이언적 선생에게만 머무르고 있다.
 
이에 이번 2012 양동마을 인물연구세미나 개최는 영남 성리학의 출발점에 놓여 있다는 양동인물들의 학문적 성과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양동마을 선비들의 발자취를 재조명 한다는데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세미나는 ‘양동선비들의 학문과 삶1’이라는 기조발표를 포함해 모두 6명의 학자들이 발표를 한다.
 
기조강연에는 회재선생의 후손이면서 부경대학교 교수를 지낸 이원균 교수가 ‘양동마을 선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며 최종호 선생(영남대학교)도 청허재 손엽을 대상으로 ‘생애와 학문, 그리고 ‘용사일기’에 나타난 손엽의 임진왜란시의 활약과 업적’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로는 회재선생의 적손자인 무첨당 이의윤의 선비로서의 삶과 학문이라는 제목으로 신상구 교수(위덕대학교)가 발표를 하며 세 번째로는 낙선재 손종로의 생애와 추모시라는 제목으로 강석근 교수(동국대학교)가 발표한다.
 
네 번째로는 김동협 교수(동국대)가 ‘약남 이헌락의 생애와 동행록’이란 제목으로, 마지막으로 조철제 선생(경주문화원)이 내곡 이재교의 만인소와 내곡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한다.
 
위덕대학교 신상구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는 양동을 말하면서 고택만 떠올렸지 그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생각하고 학문하던 사람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이번을 기점으로 앞으로 계속 진행할 ‘양동인물연구’는 양동에서 살았던 사람과 그 사람이 표현한 글을 통해 양동의 정신과 양동의 문화, 그리고 양동의 학문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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