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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지문터널·한강대교 '풍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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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지문터널·한강대교 '풍도' 점검
  • 김혁원
  • 승인 2015.11.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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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대학에서 건설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17일 홍지문터널, 오는 19일 한강대교 ‘풍도’를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일선 현장에서의 점검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2012년부터 대학생과 함께하는 시설물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17일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학생 20명과 함께 ‘홍지문터널’ 점검에 나선다.

홍지문터널은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종로구 평창동을 연결하는 터널로 연장 1893m로 서울의 터널 중 가장 긴 터널이다.

터널의 점검로는 터널의 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 이곳은 바람이 나오는 길이라 해 ‘풍도’라 불리는데, 일반 시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점검로를 따라 시설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19일엔 인덕대학교 건설정보과 학생 15명과 함께 ‘한강대교’ 안전점검에 나선다.

한강대교는 용산구와 동작구를 잇는 교량으로 1917년 10월 준공돼 가장 오래된 한강다리이며 6.25 전쟁 때 대교 구간 일부가 폭파돼 사용불능의 상태가 됐으나, 그 후 복구돼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아직도 교량 하부엔 당시에 맞은 총알 자국이 선명히 존재하고 있어 당시 폭파됐던 역사의 흔적들도 살펴볼 예정이다.

모든 현장점검을 마친 후엔 참여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시정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설물 안전관리 현장체험을 통해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래 건설 분야 기술자로서의 기술능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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