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구·군과 합동으로 유통 수산물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등의 검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16년 2월말까지 겨울철에 많이 생산·소비되는 생식용 굴과 김 등 수산물에 대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유해 중금속(납, 카드뮴, 총수은) 등을 검사해 겨울철 식중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식중독 발생건수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것이 연평균 40건으로, 그 중 50%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으며 또 겨울철 식중독 환자수의 50% 이상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은 오염된 지하수·하천수·해수 등의 물과 채소류, 김치류, 패류 등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채소류는 반드시 세척제 등으로 충분히 세척해 섭취하며 패류 등 수산물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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