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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무궁화호 궤도이탈 복구 중…기관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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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무궁화호 궤도이탈 복구 중…기관사 사망
  • 최정현
  • 승인 2016.04.22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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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상운행 예상
사고현장 (YTN 캡쳐)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제1517무궁화열차가 22일 새벽 3시 40분경 전라선 율촌역 인근에서 괘도를 이탈,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승객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9량(기관차 1, 발전차 1, 객차 7) 중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괘도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에는 모두 2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경상자 7명 중 6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현재 1명만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코레일은 사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로 인해 1532열차(여수엑스포역 오전 6시), 1442열차(순천역 오전 7시 25분), 1504열차(여수엑스포역 오전 9시20분), 1506(여수엑스포역 오전 10시35분) 등 무궁화호 4개 열차는 운행이 중지됐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KTX 702열차(오전 5시), 새마을호 1122열차(오전 8시 30분) 등 2개 열차는 전주역, KTX 704열차(오전 6시)는 남원역 출발로 변경됐으며, 무궁화호 3개 열차(1508열차 낮 12시15분, 1510열차 오후 1시15분, 1514열차 오후 3시25분)는 순천역으로 출발역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이날 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수습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하고 조치에 나섰다.

사고 구간의 열차운행 중단이 12시간 이상 예상됨에 따라, 오전 9시를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단계(Blue)’에서 ‘경계단계(Orange)’로 격상했다.

신속한 사고 상황 조치를 위해 제2차관이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철도안전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사고조사 및 현장지원을 하고, 철도경찰대는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사상자에 대한 위로를 표했으며, 철도공사에 신속한 사고 복구 및 안전 운행과 승객 불편 해소를 지시했다.

한편 상선 개통은 오후 10시경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3일부터 정상운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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