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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조윤선·김재수·조경규 신임장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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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조윤선·김재수·조경규 신임장관 내정
  • 김영대
  • 승인 2016.08.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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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현 정부 정무수석 1·장관 2 ‘진기록’…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좌)신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경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모두 3개 부처 장관과 4개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모두 5개 부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1일 단행한 총선용 개각 이후 8개월 만의 개각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체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장관, 농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농수산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절실 2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문체부 장관에 내정된 조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18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과 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했으며, 이번에 또 장관에 임명되는 진기한 경력을 기록하게 됐다.

김 수석은 조 내정자에 대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라며 "정부와 국회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국정에 대한 안목을 토대로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기반 산업을 발전시켜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임 농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30여 년간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재직하며 농식품부 1차관, 농촌진흥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수석은 김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 분야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농촌 경제의 활력을 북돋아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조 국무조정실 2차장은 국조실 경제조정실장과 사회조정실장,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김 수석은 조 내정자에 대해 "환경 분야를 비롯한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조정 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정부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현안을 조화롭게 풀어나가고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좌)노형욱, 정만기, 박경호, 정황근

또 김 수석은 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에는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 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김 수석은 노 신임 국조실 2차장에 대해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하며 정부 부처의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했다"며 "29년간 재정·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처간 정책조정, 현안 대책 수립·추진 등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 신임 산업부 1차관에 대해서는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등 부처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산업 및 무역정책 전문가"라며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기획력 및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 신임 권익위 부위원장은 “26년간 법조인으로 활동하며 부패 방지에 기여해 온 분”이며 "권익위에서 법무보좌관을 역임하고 현재도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일하고 있어 권익위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신임 농촌진흥청장에 대해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을 역임한 후에 현 정부 초기부터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재직해 온 농업·농촌 정책 전문가"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농업인의 복지를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집권 후반기 국정 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한 박근혜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후보자들은 모두 전문성과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 및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잘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또한 "후보자들의 공직수행 능력과 자질 등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꼼꼼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야당도 정파적인 흠집내기식 정치공세를 지양하고,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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