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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16일 천안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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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16일 천안서 개관
  • 최남일
  • 승인 2016.1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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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지난 3주간 시범운영을 해오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천안’이 드디어 본격적인 시민들과의 조우에 준비를 마쳤다.

충남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천안’의 개관식을 진행한다.

‘인디플러스천안’은 지난 8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독립영화전용관설립지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역의 독립영화 상영기회를 넓혀 영화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구축됐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영화 ‘혼자’(2015, 90분)를 비롯한 총 8편의 한국 독립영화가 상영됐다.

독립영화가 낯선 관객들을 위해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로 구성했다고 한다.

또 오전부터 야간까지 다양한 시간대별로 편성, 보다 많은 계층의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오는 16일 개관식에서는 독립영화전용관을 준비했던 그간의 과정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지역 대표 독립영화전용관으로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그리고 개관 기념상영작으로는 개그맨 이동우와 그에게 망막을 기증하겠다는 한 남자의 따뜻한 여행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2016, 76분)가 상영된다.

고희영 감독을 비롯한 두 배우가 직접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 겨울날 개관식 현장에 따뜻함을 더할 예정이다. 당일 개관 기념상영작은 관객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인디플러스천안’은 앞으로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지원받은 지역 영화 제작자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시민 프로그래머와 해설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관객과 더욱 소통하는 극장으로 발전할 목표를 갖고 있다.

더불어 한국 독립영화 시장을 수도권에서 점차 지역으로 확산하고 충청권을 대표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립영화관 관계자는 “충청권 영화 제작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대표 공간으로 성장하겠다”며 “지역 유관기관 및 공동체들과의 활발한 프로그램 연계로 함께하는 극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플러스천안’ 홈페이지(www.인디플러스천안.kr)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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