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행정시 권한강화 및 기능개선 과제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이 유보됐지만 당장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시 위상 강화에 초점을 맞춰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각 읍면동에 시민 의견 제안 창구를 개설해 부서별로 유관기관·단체에 대한 의견과 부서 단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토록 했다.

제주시는 우선 자치입법권(발의요청권)·인사조직권·재정권 등 기초자치단체에 준하는 행정시 자율권 보장을 위한 핵심 과제에 중점을 둬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행정시 기능강화 방안 과제발굴시 반영이 미진했거나 수용되지 않는 과제를 재검토, 도에 반영을 요청키로 했다.

강철수 총무과장은 “최근 행정시 ‘기능강화추진단’이 구성․운영됐기 때문에 단순한 사무위임 보다는 사무․조직․예산 등 권한과 기능을 대폭 이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