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촛불정국 당시의 구체적 계엄령 시행방안을 담은 국군 기무사령부 문건이 드러난 것에 대해 "방식이 마치 12.12 군사반란과 아주 닮았다는 점에서 더 큰 놀라움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 감찰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무사가 민간인 불법사찰, 정치개입, 댓글공작도 모자라 군정 획책까지 나섰다는 것은 실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당시 군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으니 그런 일은 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던 적이 있다"며 "그 발언 직후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촛불 국면에서 그런 숱한 비판 속에 아슬아슬하게 지나온 과정이 생각난다"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그러면서 "1700만 국민이 세계 유례없는 촛불로 평화적으로 탄핵을 이뤄내는동안 기무사는 폭도로 인식했고 무력진압 계획을 세웠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얼마전 세월호 유가족 사찰에 이어 기무사 더이상는 군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해체에 버금가는 전면개혁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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