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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갈맷길 700리 위성 상세안내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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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갈맷길 700리 위성 상세안내도’ 제작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4.16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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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진을 이용해 부산의 사포지향 명품길, 갈맷길 700리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담아낸 지도가 제작·배포된다.

부산시는 갈맷길 700리를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갈맷길 700리 위성 상세안내도’ 2만 5천부를 제작해 관광안내소, 주요 호텔, 시·구·군 민원 안내데스크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갈맷길 이용자들이 사용해 온 안내도는 2010년 6월에 제작되었다. 21개 구간이 1장에 모두 표시됨에 따라 코스별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었고, 코스에 대한 상세 안내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에 배포되는 갈맷길 700리 위성 상세안내도는 부산시가 확보하고 있는 항측도(항공사진)를 활용해 제작되었다. 9개 코스 20개 구간에 이르는 갈맷길을 한 장으로 담아낸 전면도와 구간별 코스 지명, 지물 등 상세정보를 현장감 있게 수록한 세부도 등이 한 세트를 이루고 있다.

안내도에는 코스별로 지역명소 소개, 도시철도·버스 등 교통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코스별 거리, 소요시간, 경사 분석도 등을 표시해 갈맷길 이용자들이 본인의 체력조건에 맞는 걷기 코스와 구간을 정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코스별 지역축제 현황, 맛집, 숙박업소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 외지에서 갈맷길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며칠동안 부산에 머물면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갈맷길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상세 안내도의 제작·배포와 더불어 앞으로 갈맷길 700리를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명품길로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유도사인, 리본, 이정표 등 안내시설 설치를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스토리텔링 안내판, 포토존, 전망대·정자 등 편의시설 설치, 안내센터 및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도 적극 추진한다.

갈맷길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용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여행자 수첩 및 확인 스탬프 배치를 통한 ‘갈맷길 700리 인증제’ △템플스테이, 섬투어, 기장 미나리수확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갈맷길 사진 및 그림 경진대회 △부산 갈맷길 축제 및 그린워킹 △갈맷길 안내자 배치 등이 준비되고 있다.

아울러 갈맷길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갈맷길 구간에 무선통신망 구축, 개인택시·버스 등 운전자에 대한 설명회 개최 등도 함께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갈맷길 700리 위성 상세안내도는 갈맷길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길 걷기가 사회전체의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만큼 안내시설 확충과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갈맷길을 ‘행복한 걷기여행’이 시작되는 전국적 명품길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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