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는 '희망키움 인센티브'를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한다.
희망키움 인센티브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중 6개월 이상 1년 미만 경력의 신규취업자 또는 부당요금 징수, 승차거부 등의 법규위반을 하지 않고 무사고인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시는 올해 시비 24억원을 투입해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2000여명에게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매월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택시업계 불황으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인센티브는 택시회사, 법인택시조합, 전국택시노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부산 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는 운수종사자들의 근로 의욕 고취 및 법규준수로도 이어질 것이며, 시민들에게 택시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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