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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 30만 세대 보온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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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 30만 세대 보온재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2.1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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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된 수도계량기(사진=서울시 제공)
동파된 수도계량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올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동파취약 30만 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온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계량기함 보온덮개를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27만장 배부한다.

복도식 아파트와 노후 연립주택에는 벽체형 보온재 4200개, 단독주택과 상가 등에는 맨홀형 보온재 46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하 10도에서 24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동파안전계량기는 1만 개, 계량기 몸체 유리부를 감싸 온도를 유지하는 계량기 자체보온제는 7500개 설치한다.

올해부터 개정된 조례에 따라 겨울철 한파와 같이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교체할 경우 시가 비용을 부담한다.

다만 보온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계량기 보호통의 관리소홀로 동파될 경우 사용자가 계량기 대금과 설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카카오톡 채널, 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계량기 교체가 가능하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지난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3621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보온 미비가 67.7%, 장시간 외출은 24%, 계량기 노출은 6.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경우 41년 만의 최강 한파를 기록하면서 전체 동파 사례의 50%에 이르는 183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 계량기함을 마른 보온재로 채우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고, 언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3대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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