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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의 월권 시 고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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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의 월권 시 고사시킨다
  • 강종모
  • 승인 2014.03.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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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도가 지난 26일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20년간 치렀던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는 담양군으로 개최지가 변경됨에 따라 동부권과 순천시민들의 분노가 고조되면서 일파만파 확산이돼 파장이 거세계 일고 있다. 

지난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낙안읍성 문화재 훼손에 따라 시ㆍ군 공모를 거쳐 담양군이 다음해 세계대나무 박람회장 일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생태수도 순천을 브랜드화하고 지난해 치렀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 개최됨에 따라 이에 걸맞게 연계되는 음식축제로 20년 동안 8억원(도비 5억원ㆍ시비 3억원)의 예산을 투입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대대적인 축제로 부각됐다.

그러나 지난해 순천시의회 정례회 문화경제위원회 2014 예산심의 과정에서 허유인 위원 등이 전액을 삭감했다.

지난해 12월9일 열린 예산심의 속기록에 허유인 의원이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여러 위원님들이 이야기했는데 지난해와 같이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의회에서 이것을 삭감하고 지금 도에서도 추경 때 했잖아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어서” 라고 질의를 했다.

이에 당시 류 경제환경국장은 “지금까지 20회를 했는데요 그 분야는 저희들이 꾸준히 건의한 내용입니다 의회 차원에서 어떤 의견을 주시면 그대로 전달을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해 궁금증을 속기록에 남겼다.

또 지난해 11월15일 문화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신화철 위원의 속기록에는 “제가 노력하게끔 해드릴게요 예산 삭감하면 노력 하실 것 아니예요?”라며 “올해 예산은 전액 삭감입니다 이건 우리끼리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전남도 5억이 있기 때문에 저는 분명히 이것 끝나고 나면 본예산 있잖아요? 상징적인 의미로 본예산 삭감을 우리 위원님들하고 심각하게 논의하겠다”고 답변 했다.

이는 순천시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게 의원들의 월권 등에 대한 분석이 되고 있지만 여기에는 자질 없는 순천시의회 의원들의 작태가 순천의 대표적 브랜드 음식축제를 선회하게 만들었다.

시민의 귀중한 권리행사인 1표로 의회에 입성 시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려진 밥상인 음식축제를 시의회에서 다른 군으로 내몰아 순천시를 대표하는 시의원인가 하는 자질을 의심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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