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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사고수습 정부 대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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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사고수습 정부 대응 질타
  • 구영회
  • 승인 2014.04.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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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검증·체계적인 구조활동 정확한 정보 전달 요구
▲  지난 16일 오후 황우여 대표와 유기준, 유수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세월호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이 대기하고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40여일 앞둔 6.4지방선거 일정을 중단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자성과 함께 세월호 실종자와 구조인원 발표 등 정부의 사고수습 대응에 대해 질타했다.

황우여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밤낮 없이 차디찬 물속으로 뛰어들어 묵묵히 구조업무를 완수하고 있는 잠수요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부디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피해가족들의 유일한 기대에 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본인은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며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4월 국회에서 계류중인 재난안전관리법안은 처리가 시급한 만큼 구호나 정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심한 주의를 하며 조속히 심의를 마쳐 구조작업과 사고수습 지원과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피해자들의 정신적 외상 치료도 소홀함이 없도록 당이 나서서 점검해야 하고 정부가 당의 요청을 계기로 특별재난지역선포를 했으니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여망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부는 마지막 한명까지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국회도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희생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DNA 검사에 이틀이 걸려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 한다며 당국에서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100% 검증된 정보만 제공하고 현장에서는 책임자는 없고 가족들의 요구에는 미적대다보니 청와대로 가자는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사고수습 문제를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구조활동 지휘체계와 전보전달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  2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국회에서 열린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지 못한 점을 자책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 대표는 우리는 아직 포기할 수 없다며 어디선가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이들을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체계적인 구조활동과 정확한 정보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했다.

안 공동대표는  체계적인 구조활동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저희도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정부가 더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더 이상 실수가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할 말을 꾹 참고 있는 국민의 심정을 헤아려서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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