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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마음 통일마라톤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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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마음 통일마라톤대회' 성료
  • 최정현
  • 승인 2014.04.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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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서 마라톤 동호인ㆍ시민 1500여명 참가

▲  (사진=대전러너스클럽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26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나라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2014 한마음 통일마라톤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대전러너스클럽이 주최하고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걷기연맹이 후원한 이 대회에 전국 마라라토너와 시민 1500여명이 참가해 대전 현충원과 엑스포 기념동산 일원을 달리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큰 슬픔과 걱정에 빠져있는 점을 고려해 음악사용을 자제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과 유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절제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  (사진=대전러너스클럽 제공)

김홍영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어 숙연하고 경건한 마음이겠으나,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되는 '2014 한마음 통일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애국심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으로써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현충원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많은 애국지사들과 참전용사들의 잠들어 있는 곳으로,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마음에 새기자"고 강조했다.

 

대전러너스클럽 이민남 회장은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가운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첫 대회라 많이 미흡하더라도 좋게 봐주시고 이 대회를 통해 나라의 참 의미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희생정신 되새기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10남자 우승은 3234초를 기록한 김수용(40)씨가, 여자 우승은 4003초로 테이프를 끊은 김진형(20)씨가 차지했으며, 5남자 우승은 1536초를 기록한 강원도 정운성(50)씨가, 여자 우승은 1814초로 결승선에 들어온 조아름(27)씨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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